안녕하세요 ^.^ 엊그제 처음 통신원 글을 쓰면서 Robson Campus를 소개하는 글을 썼던것 같은데, 벌써 3개월이 지나고, Surrey Campus에 대해서 쓰고있다니, 시간이 엄청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루하고, 지겹기도 하답니다. 매일 똑같이 아침 6시 40분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하고, 9시부터 수업을 시작하고, 3시면 수업이 끝나고 집에 오고, 숙제를 하고, 잠이들고.
매일매일 이렇게 똑같은 일상을 보내다보면, 많~이 지루함을 느낀답니다 ㅠㅠ
그래서 3개월이 지난 지금 Surrey로 학교를 옮기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아요.
마음같아서는 Victoria로 가고 싶었지만, Ferry를 타거나 비행기를 타고 가야하는 곳이기에 이동하기에 약간 힘들었었어요. 그래도 Surrey는 skytrain을 타면 갈 수 있는 곳이고, Vancouver와 많~이 멀지 않기 때문에 가게 되었답니다.
제가 처음에 Surrey로 가겠다고 했더니 선생님들과 친구들이 왜 그곳에 가냐면서 거기는 진짜 위험한 지역이라고 겁을 많이 줬었는데 '0' 그래도 사람들이 사는 곳이고, 스카이트레인만 타면된다면서 자신만만하게 말했었어요. 근데, 막상 가보니 조금 무섭기는 하더라구요 ㅎㅎㅎ
Vancouver는 녹색이나, 색깔이 많은 도시인 반면에, Surrey는 그냥 회색이에요 ㅋㅋㅋ 건물들이 높지도않고, 사람들도 별로 없고, 큰 화물차들이 쌩쌩하고 잘 지나다니고 ... 그런 도시랍니다 ㅋㅋㅋㅋ
이곳이 Surrey Campus의 로비(?) 랍니다.
Robson Campus는 가장 큰 KGIC학원답게 3층으로 되어 있는데요, Surrey는 한 층밖에 없구요, ESL을 위한 교실은 단 5개 밖에 없어요. 선생님들도 5명밖에 안계시구요.
하지만 Surrey Campus는 주니어 ESL이 있어서, 많은 아이들이 있구요 ㅋㅋ 이밖에도 Business Enlgish와 PMM 1달과정은 오직 Surrey Campus 에만 있답니다.
Lounge같은 곳이에요, 자판기들과 전자레인지, 쇼파가 두개있고, 게임을 할 수 있는 것도 있어요.
이달의 액티비티들이에요, 많은 액티비티들이 있지만, Robson과 비교하면 좀 더 아기자기한 액티비티들이라고 할까요? ㅎㅎㅎ 흥미로운게 많았어요.
왜냐하면 Robson에 3개월이나 있었지만, 제가 신청했던 액티비티는 단 한개였거든요 ㅠㅠ
아직 일주일밖에 안되었지만, 벌써 3개의 액티비티를 신청했답니다 ㅋㅋㅋ 1개는 못가게 되었지만요 ㅠㅠ
이곳은 Grammar 5 교실이구요, Robson의 교실들보다는 큰 편이고, 더 많은 학생들이 한 반에 있답니다.
왜냐하면 레벨 한개당 한개의 반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level4에는 19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고 있어요... 처음에 깜!짝! 놀랬었어요 '0'
Surrey Campus에는 현재 Grammar5, Reading&Writing 4, Listening4, Communication4 까지만 레벨이 있구요, 선생님말로는 Reading&Writing 5는 다음달쯤에 만들어질 것 같다고 하셨어요.
저는 여기 오기 전에 Reading&Writing 5로 레벨업을 시켜주시겠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지만, Surrey에는 반이 없기 때문에 그냥 4에 남아있기로 했었답니다.
마지막으로, 아직 1주일밖에 안지났지만, Surrey Campus에 대한 제 생각을 조금 써본다면.............
Robson Campus보다 사람들이 더 친근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인 것은 맞는 것 같아요. 워낙 적은 수의 사람들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머니 아버지 나이와 비슷한 분들이 학생으로 많이 계셔서 더 친근하게 잘 대해주시고 그러시거든요. 주니어 ESL이 있다보니 가족단위로 오셔서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도 계시구요.
하지만, 아카데믹한 부분에서는 Robson보다 떨어지는 것 같아요.
Robson과 다르게 English Only라는 표지판이 전혀 없구요, 많은 학생들이 그냥 모국어를 개의치않고 사용하고 있답니다 ㅠ.ㅠ
그리고, 저는 Robson KGIC의 국적비율이 그렇게 많이 좋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요, Surrey는 그냥 한국의 영어학원을 가져다 놓은 것 같아요 ㅋㅋㅋㅋㅋ
특히 레벨4나, 3같은 경우는 사람수가 15명이 넘는 경우가 많은데 이중 3~4명 빼고는 모두다 한국인이에요 ㅎㅎ
제가 있는 레벨경우엔, 문법5에는 7명정도 있는데 1명빼고 다 한국인이고, Reading&Writing 4는 13명정도 있는데, 그중 11명이 한국인이에요. 정말 많죠? ㅎㅎㅎ
한국인이 많은건 그렇게 크게 신경을 안썼었는데요, 문제는 이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기보다는 한국어로 대화를 더 잘하기 때문에 크게 아카데믹하지 않다는 거에요 ㅋㅋㅋㅋ
아무튼, 저의 간단한 의견이었구요.
저는 Vancouver 1존에서 Surrey 3존으로 매일 왔다갔다 하는게 힘들었는지, 아니면 새로운친구들을 만나고, 적응하는게 힘들었는지 또 열감기에 걸려서 금요일에 조퇴를 하게 되었었답니다 ㅠㅠㅠ
조용한 Surrey에 있다보니, 복잡했던 Downtown도, Burrard Station도 다 그리워지는 것 같아요 ㅠㅠㅠ
그럼, 모두들 좋은 하루 되세요 :)
지금까지 Surrey에서 Sammie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