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도착한 첫날 우리가 3주 동안 다니게될 Eastern Christian School로 갔습니다.
스쿨링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홈스테이 가족을 만나기 위해서 였어요.
아이들도 떨리고, 홈스테이 가족들도 떨리기는 마찬가지였겠죠? ^^
드디어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여기는 선생님들이 쉬거나 회의를 진행하는 Faculty Room이에요.
제가 항상 앉아 근무하면서 일지를 열심히 쓰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학교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비가 많이 와서 그건 다음 기회로~!!!
뉴욕센터 선생님들이 맛있는 음식을 푸짐하게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뉴욕 현지에서 처음 먹는 뉴욕피자, 샌드위치, 쿠키, 그리고 신선환 과일들이 꿀맛이죠 ^^
같은 시간, 교실 옆에 있는 미디어랩 강의실에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우리 아이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표정들이 너무 좋죠? 정말 새가족을 맞이하는 설레임이 호스트 패밀리 가족들 얼굴에 고스란히 들어납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홈스테이 가족들과 우리 아이들을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행복감에 제가 다 짜릿하더라고요.
교실로 이동해서 Suzanne Kraai 선생님에게 본격적으로 학교생활 오리엔테이션을 받기 시작했어요.
토요일이었기 때문에 이 날 학교에는 우리 밖에 없었습니다. ^^
수업 진행 방식, 버디 친구 활용법, 점심시간 이용법, 스쿨버스 이용법 등 정말 많이 정보를 듣느라 모두 긴장하고 귀를 쫑긋 세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영어가 우리 아이들 속으로 훅 들어오고 있었어요.
이 순간이 제일 인상적이죠.
모든 가족들이 자신들과 생활하게 될 우리 아이들을 만난 뒤, 다같이 기도하는 모습이에요. 분위기 정말 진지했습니다.
이래서 미국 부모들이 크리스천 스쿨에 비싼 학비를 내가며 보내는구나 실감하게 되더라고요. 우리 아이들이 홈스테이 가정과 3주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기대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