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캠프 다이어리_11편] 다시 가자! 런던으로!! YOLO!!(2)
2013년 8월 4일(일), 오후 1시경, 버킹엄 궁전 앞
다행히도 이 날은 뜨거운 태양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한 날이어서 그 날의 악몽을 되풀이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어요!
지도를 보시면 저희는 현재 버킹엄 궁전에 있는데요.
그 아래에는 저희가 도착한 빅토리아 기차역~
그리고 오른쪽 상단엔 나중에 오후 6시에 모여서
출발하게 될 차링 크로스(Charing Cross) 기차역이 보이네요!!
이제 그린 공원쪽으로 이동할 거랍니다~
앗!! 근데 이건 또 뭐죠??
사이클 부대에 길이 막혀버렸어요!! ㅜㅠ
수만명이 모인듯 정말 엄청 많았답니다.
여기에서 사이클링 대회를 연 것 같았어요.
남녀노소 모두 참가해서 같은 메달을
목에 걸고 오는 걸 보니~ 그냥 참가에 의의를 두는 대회네요!!
대회 제목은 'a Two-day Cycling Festival 2013(클릭)'
나중에 기사를 찾아보니 약 2만명의 아마추어 사이클리스트들이
참가한 엄청 큰 대회였더군요.
조금 기다린 후에야 그린공원으로 들어갈 수 있었어요!!
공원에 들어오니!!
배고팠던 찰나, 먹거리들이 보이네요!
많은 사이클리스트들도 이미 자리를 잡고 뭔가를 맛있게 먹고 있었는데요.
저희도 얼른 먹고 싶은 것을 골라 고픈 배를 달랬답니다. ^^
배도 채웠으니 다시 출발해볼까요?!
이젠! 걷지 않아요!
우리의 소중한 발을 위해 이번엔
런던 지하철(클릭)을 이용해 보기로 했답니다!!
* 런던 지하철 : 1863년 세계 최초 운행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까지 하루종일 탈 수 있는
'1 day pass'가 성인은 약 7파운드, 어린이는 약 2~3파운드의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어요~
런던여행을 3일 이상 머무를 계획이라면
오이스터 카드()'를 구입하는 게 좋다고 하는군요.
복잡해 보이지만, 저희처럼 런던 시내 중심(1 zone)만 돌아다닐거라면
서울 사람들(?)에겐 그렇게 어렵지 않았어요!!
Northbound/Southbound 혹은 Westbound/Eastbound만 잘 구분하면
잘못 타는 일은 없답니다~
깊고 깊은 곳으로 들어갔습니다!!!
와우! 지하철이 바로 도착하는군요!!
때를 잘 맞춰 온 것인지 3분 마다 운행되고 있더라구요!
기다릴 필요가 없었어요!
지하철 안은 어떨까요??
낮고 낮은 지붕에, 좁네요 좁아~ ^^;
수영이 표정이 딱 말해주고 있네요.
넓고, 게다가 시원한~ 한국 지하철이 그리웠답니다~ ^^
뭐, 그래도 세계 최초로 개통된 지하철을 타보고 있으니 만족해요!
저희는 '자연사 박물관'에 가기 위해서 'South Kensington역'에 내렸는데요.
밖으로 나왔더니!! 자연사 박물관(클릭)이 바로 보였어요!!
'Admission free'라는 문구가 반갑습니다! ^^
역시 휴일이라 많은 관광객들이 이미 줄을 서 있더군요!
그래도 줄이 금방금방 줄어들었답니다!
이곳이 바로 자연사 박물관이군요!
'지구 속으로 직접 들어가 알아보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게이트를 지나면 지구의 각종 화석들을 만날 수 있게 되지요.
여유있게 둘러보고 싶지만, 시간이 없는 관계로 패스~ ^^
여기는?!!
사이언스 박물관(클릭)이군요!!
과학적인 원리로 움직이는 각종 기계들이 전시되어 있었어요.
자동차부터 우주과학까지 정말 없는 게 없네요!!
시간이 없는 게 아쉬울 따름입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다음 코스로!
하루종일 마음껏 탈 수 있는 표가 있는 만큼
고민할 필요없이 또 지하철을 타러 갔습니다.
다음 역은! 쇼핑 거리가 있는 'Oxford Circus역'이었습니다!
아무리 '견학 그룹'이라고 하긴 하지만,
쇼핑 거리로 유명하다는 'Oxford Street'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어요~ '쇼핑 그룹'은 이미 왔다 간 곳이겠죠? ^^
패션의 도시! 런던답게!
정말 크고 다양한 매장들이 즐비했었답니다.
쇼핑족에게는 그야말로 낙원이 따로 없겠네요! ^^
어느덧 오후 4시가 넘어가고 있었어요~
저희는 마지막 목적지인 '대영 박물관'에 가기 위해
이번엔 런던의 또 다른 상징 빨간색 2층 버스에 올라 탔답니다! ^^
오늘의 하이라이트!! '대영 박물관(클릭)' ^^
정말 크네요~ ^^
이 박물관을 제대로 돌아보려면 족히 3일은 걸린다고 들었는데,
지도를 보고, 직접 보니 이해가 가네요.
짧은 시간 안에 돌아볼 곳은?!
뭐니뭐니해도 이집트 등 고대문명의 유적입니다~
역시 시간이 없어 대충 훑어 보는 게 아쉬울 따름이네요. ㅠㅠ
그리고 그리스, 로마유적까지 볼 수 있었는데요.
이렇게만 봐도, 어느새 갈 시간이 다 되었네요. ㅠㅠ
기념품샵에 갔더니 모두 고가의 제품만 있었어요~ @.@
수영이는 동물의 뿔로 만든 나팔을 불어보고 있는데요.
소리가 나서 깜짝 놀랐어요;; 원래 불기 힘든 걸로 알고 있는데...^^;;
숨어 있던 재능을 찾아냈네요!
6시가 다되어 저희는 모두 'Charing Cross역'에 모여
람스게이트행 기차에 올라탔답니다!!
준상이는 어느새 기차 안에서 친구들을 사귀었네요!! ^^
정말 유쾌하고 장난치기 좋아하는 영국인 형제였어요!
아연이는 능숙하게 먹을거리를 사는군요!! ^^
서로 재미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하는 사이
벌써 람스게이트에 도착!!
그런데 사실, 하마터면 저희는 중간에
길 잃은 신세가 될 뻔하기도 했는데요.
왜냐하면, 람스게이트로 돌아오는 기차 객차는 총 8량인데,
어느 중간지점을 지나면 승객이 없어서 그런지, 끝에 객차 4량을
분리 후에 나머지 객차 4량만 운행을 하는 시스템이었거든요. ^^;
다행히 돌아다니시면서 점검하시는 분 덕분에
제일 끝 객차에 있었던 저희는 서둘러 앞 객차로
옮겨탈 수 있었어요. ^^
아무튼 이렇게 오늘 저희의 런던 여행은!!
미션 대성공!! ^^
앞으론 또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요?!!
다음 편을 기대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