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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2018] 여름방학 미국 뉴욕영어캠프 7편 - 자연사 박물관 & 센트럴파크

안녕하세요.
한 주를 열심히 보낸 우리 친구들에게 드디어 주말 Mission Day가 돌아왔습니다.
우리 아이들의 발걸음이 아주 가벼워 보이죠?

 

개인적으로 제가 너무 너무 좋아하는 곳을 방문하는 날이라서 사실 제가 제일 신이 났던 것 같아요.
오늘은 과학/예술 미션데이로서 뉴욕자연사박물관과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을 다녀왔습니다.
특별 이벤트로 아름다운 센트럴파크에서 야외점심을 먹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졌습니다.

뉴욕자연사 박물관
American Museum of Natural History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 배경이 된 곳

 

미국 부모들이 자녀를 데리고 꼭 방문하고 싶어하는 곳으로 손꼽는 뉴욕 자연사박물관 앞에 우리 친구들이 섰습니다.
이 훌륭한 자연사박물관을 눈으로만 흝고 지나가듯 단순히 구경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기 위해서, 같은 시간동안 더 많은 지식을 얻고 더 재미있는 관람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에도 과학/예술분야 멘토 선생님들을 초청했습니다.
보다 집중적인 박물관 투어를 위해 18명을 6명씩 소그룹으로 나눴습니다.

 

첫번째 그룹은 6명의 중학생 팀입니다.
중학생 팀의 멘토가 되어주신 분은 사진 맨오른쪽 배서은 선생님입니다. 한국에서 초등교사로 근무하셨고 지금은 미국에서 교육학 석사과정 중이세요.
미술과 역사에 지식이 풍부한 전문가 선생님이십니다.

 

두번째 그룹은 초등5, 6학년 팀입니다.
뉴욕 공립고등학교에서 과학주임 교사이자 연구교사로 근무하고 계신 실력자 김민정 선생님이 멘토가 되어 주셨습니다.

 

세번째 그룹은 초3,4,5학년 팀입니다.
우리 막내 그룹은 뉴욕영어캠프 24시간 인솔자로 활약 중인 이영주 선생님, 그리고 제가 멘토 역할을 담당합니다. 참고로 이영주 쌤과 저는 뉴욕자연사박물관 마니아랍니다. ^^
참고로 제가 이번 미션데이에는 주로 막내그룹을 따라다니게 된 관계로 사진이 막내그룹 위주입니다.
다음주에는 중학생 그룹 쪽과 총등 5,6학년 그룹을 따라다닐테니까 너무 섭섭하게 생각 말아 주세요.^^

 

 

본격적으로 뉴욕자연사박물관 투어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뉴욕자연사박물관은 수많은 전시물이 있지만, 오늘은 우리 친구들이 관심을 가장 많이 갖는 포유류관, 공룡관, 해양생물관, 그리고 지구관을 돌아봤습니다.

 

뉴욕자연사 박물관 1층 입구에 설치된 저 거대한 공룡의 화석을 보면서, 아이들이 흥분했습니다.
“저거 아빠가 보여준 사진에서 본 공룡이다!!!”
누가 외쳤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아버님 감사합니다. ^^

 

 

우리 친구들이 가장 좋아했던 포유류관입니다.
사진으로 다 보여드릴 수 없어서 아쉽지만, 이보다 100배 이상 더 많은 것을 보고 즐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역시 최고 인기는 포효하는 호랑이!!! 누가 한국인 아니랄까봐~!!!

 

 

 

다른 곳에서는 기대할 수도 없고 상상할 수도 없을만큼 해양생물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시해놓은 해양생물관입니다.
특히 다이나믹하게 수영하는 돌고래 떼의 모습을 한참이나 구경했고요.
세계에서 가장 큰 동물, 흰수염고래의 전시물 앞에서는 그냥 입이 딱 벌어졌습니다.
고래가 얼마나 큰지 실감하기 위해 고래 아래 누워서 상상하고 있습니다. 물 속에서 고래를 만났을 때를 말이지요.

 

아무리 볼거리가 많아도 박물관 투어는 우리 막내그룹에게는 힘이 들기도 합니다.
지금은 잠시 쉬어가는 타이밍!!!
그와중에도 오늘의 미션파트를 체크하는 Grace!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공룡의 화석을 생생하게 전시해 놓은 공룡관도 둘러 보았습니다.
사진은 세계 역사상 가장 큰 공룡, 타이타노사우르스 앞에서 찍은 거에요.
저 공룡의 크기는 대략 37미터, 아파트 11층 길이입니다. 그 화석이 그대로 있다는거!!!

 

 

마지막으로 지구관을 둘러보았습니다.
지구암석을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 Grace의 표정이 너무 진지하죠?

오전 내내 열심히 뉴욕자연사박물관을 투어한 우리 친구들, 하나 둘씩 저에게 질문을 합니다.
“선생님, 우리 밥 언제 먹어요?”
“선생님, 우리 밥 어디서 먹어요?” ^^
오늘 우리는 가장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곳에서 멋진 점심을 먹게 됩니다.
바로 센트럴파크!!!

 

영화에서 많이 보던 바로 그 푸르른 공원 센트럴파크~!!!
우리 친구들이 공원 내 산책로를 따라 걷고 있습니다.
토요일을 맞아 진짜 뉴요커들도 가족과, 강아지와 센트럴파크에 많이 왔더라고요.

 

10분 쯤 걸었을까?
센트럴파크 중에서도 가장 조용하고, 시원한 장소에 우리 친구들을 위한 점심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이현경 실장님이 어찌나 세련되게 준비하고 기다리고 계시던지….^^
참고로 저도 센트럴파크에서 점심 먹는 것은 사실 처음이라는 것!!!! ^^;;;

 

 

점심식사를 맛있게 먹고, 오후 일정에 앞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풀냄새, 사람들의 웃음소리, 모든 것이 완벽한 토요일 점심시간의 센트럴파크!

 

기념촬영도 한 번 해야죠. ^^
시간이 지나 돌이켜보면, 사진이 추억을 잘 불러오잖아요?
우리 친구들의 표정이 하나같이 밝아서 전도 좋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풍선을 놓칠 때마다 비명을 지르든 우리 아이들 소리를 들으셨어야 하는데~!!!

 

 

이제 다시 오후 일정인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방문을 위해 우리 친구들이 센트럴파크를 가로질러 산책하는 모습입니다.
우리 친구들은 알고 있을까요?
오늘이 얼마나 아름답고 행복한 순간이었는지를요.
나중에 우리 친구들이 대학생이 되면, 뉴욕에 혼자서, 혹은 친구들이랑, 여행이든 어학연수든 유학이든 다시 오겠죠?
그때 오늘 이 순간을 기억하면서 추억하게 되겠죠? ^^
김밥 맛있었다고요. ㅎㅎㅎ

미국영어캠프 뉴욕 Junior CEO Camp 주말미션데이 오전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다음글에서 오후 이야기 이어갈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