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8 여름방학 미국뉴욕영어캠프>를 현지에서 인솔하고 있는
신은수 대표 선생님입니다.
드디어 3일차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 갔습니다.
Dwight Englewood School은 뉴저지주에서 매우 부유한 지역에 속하는 Englewood시에 위치한 명문사립학교입니다.
한마디로 이 학교의 우수성을 표현하자면, 미국 내 약 2,000개 사립학교 전체 중에서 랭킹 22위입니다. 상위 1%이지요.
학교 시설이나 프로그램의 장점은 차차 소개할 기회가 많을테니까, 일단 우리 아이들 보러 가시죠. ^^
오전 7시 25분, 대망의 첫등교를 시작한 스쿨버스 내부입니다.
아이들이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아도, 말은 안해도 나름 긴장하고 있었어요.
결국 지금까지 캠프에 참가했던 다른 선배 학생들처럼 다들 잘 해내겠지만…^^;;;
이곳은 125년 전통을 자랑하는 Dwight Englewood School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인 Legget Hall이에요.
한국에서 온 우리 18명의 친구들을 환영하는 의미로, 유서 깊은 이 곳에서 우리 친구들을 위한 입학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표정이 좀 얼떨떨하지요?
각자 자기가 듣게될 수업표를 받은 친구들은 금새 또 긴장감에 빠져들었습니다.
이제 정말 각자 흩어져서 영어만 사용하는 환경에 들어갈 생각을 하니 대체로 긴장하게 될 수 밖에요.
역시 부딛혀보면 별것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겠지만, 무엇이든 처음 시작이 제일 어렵잖아요?
그런 경험을 3주 동안 모든 영역에서 한번씩 해보는 것이 바로 캠프 참가의 의미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같아요.
우리 친구들이 Dwight Englwood School에서 썸머캠프 프로그램에 참가하는 동안,
친구들의 손과 발이 되어 모든 것을 친절하게 도와줄 선생님들이 인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너무 멋지고 친절해 보이죠?
자신들을 Bull Dogs라고 부르라며 활짝 웃어보이는 James 선생님의 인사에 모두 박수로 인사했습니다. ^^
이제 각자의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로 Bull Dogs 선생님들을 따라 이동을 시작합니다.
초등 3학년 막내인 Grace와 John을 위해서는 특별히 한국어를 잘 하는 선생님이 배치되어 있었어요.
역시 명품은 디테일로 갈린다더니 명문학교 타이틀이 괜한게 아니에요.^^
여기서 잠시 부모님들께 양해의 말씀을 좀 드릴게요.
개강 첫날이라서 18명의 아이들 하나 하나를 신경쓸 수 밖에 없는 특별한 날이었어요.
어떤 수업을 들어야 하는지, 또 강의실은 어디인지 아무래도 혼란이되잖아요?
아무리 도와주시는 Bull Dog 선생님들이 있다해도 저와 이영주 선생님이 아이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챙겨야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수업 사진을 제가 꼼꼼히 카메라에 담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 아이들이 듣는 수업이 많이 궁금하실텐데, 이 날만큼은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세요.
수업 모습은 내일부터 확실히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그래서!!!
수업이 모두 끝나고 제가 근무하고 있는 라리브러리로 아이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
아이들 표정이 아침에 비해 한결 밝아졌죠?
이런 소리 안들리세요?
‘선생님, 미국학교 막상 다녀보니 별 것 아니네요!’
정말 그런 느낌으로 씩씩하게 돌아왔습니다. 기특한 녀석들!!!
다시 노란 스쿨버스를 타고 이제 우리들의 집,
Hyatt Palce 호텔로 돌아갑니다.
사진 찍히는 것을 아직도 어색해 하는 Sowon과 Jeni는 뒷모습만이라도 부모님께 보여 드립니다.
막내 초3 Grace가 저에게 ‘선생님 Jennifer 언니 자요~’ 그러면서 웃네요.
밝고 명랑함이 끝이 없는 Jennifer도 긴장을 많이 했나봐요.
문득 안스럽기도 하지만 그러면서 사람이 발전하는 것이잖아요?
어쩌면 시차적응이 아직 안되서 그럴 거에요. ^^
이 사진 보이십니까?
자기주도 수학 문제풀이 시간 모습입니다. 대단하지요?
저녁을 먹은 뒤 6시 30분부터 7시 15분까지 45분간 조용히 진행됩니다.
우리 아이들 정말 대단하지요?
연기하는 사진 아닌 것 잘 아실거에요.
45분 동안 서로 서로 조용히 자기가 풀어야하는 수학문제에 조용히 집중했습니다.
이어서 7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영어수업 모습이에요.
초3부터 초5까지 한 그룹,
초6부터 중3까지 한 그룹으로 나누어서 수업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Justin 선생님과 Alin 선생님은 뉴저지의 공립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현직 교사들이세요.
워낙 우리 한국친구들은 자주 오래 가르쳐오신터라, 척하면 척척척 수업을 너무 잘 리드하고 계십니다.
수업은 각가의 장소에서 진행되는데, 보기보다 엄청나게 시끄럽다는 것이 힌트! ^^
바로 이어서 8시 30분부터 9시까지는 영어일기 작성 시간이 진행됩니다.
그날 있었던 일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완벽한 문법은 아닐지라도, 자기 생각을 영어로 기록해보는 연습의 시간이자, 기록의 시간이에요.
모르는 표현은 저와 이영주 선생님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성실히 적었는지 확인을 하는 가운데, 너무 기본적인 표현을 반복해서 틀리는 경우에는 함께 수정을 해줍니다.
사진 속의 Siyeon이가 이영주 선생님께 표현 방법과 문법을 지도 받는 모습이에요.
이 엘레강스한 사진은 보너스로 남깁니다.ㅎㅎㅎ
저와 같은 방을 사용하고 있는 중3 지훈이와 지환이.
핸드폰도 없고, TV도 없고, 라디오도 없이, 저와 며칠을 보내다보니,
내면의 재능이 예술적으로 발휘되고 있습니다.
헤어 디자이너가 되고 싶은 지환이가 친구 지훈이의 머리를 드라이해 주고 있어요.
조만간 지환이의 Artistic Sense를 통해 완성될 저의 새로운 헤어스타일도 공개하겠습니다. ^^
아이들의 모든 가능성이 열리고 있는 우리 캠프, 참 아름다워요. ^^
내일 일지에서 다시 만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