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2018 여름방학 미국영어캠프 Junior CEO Camp>를 인솔하고 있는
신은수 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저와 함께 18명의 아이들이 비행기 안에서 보낸 14시간의 비행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쌩쌩하죠?
이제 막 탑승을 마친 모습입니다.
제가 맨 앞에 앉았고, 제 뒤로 우리 아이들이 3열 종대로 나란히 앉았습니다.
이때만 해도 다들 14시간을 어떻게 버티지? 그게 가능할까? 생각하고 있었을거에요.
마음은 왠지 설레이지만, 난생 처음 가는 제일 긴 여행이 주는 압박감이 불안하기도 했을거에요.
장거리 비행의 백미는 역시 영화감상과 게임이죠?
가장 모범적으로 뉴욕행 대한항공 A380 기내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Jennifer와 Jake입니다.
우리 친구들이 앉은 이코노미석은 자리가 좁아 움직이는 것이 참 힘들죠.
원활한 혈액순환과 피로회복을 위한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2시간에 한번 씩 스트레칭을 해줘야죠.
Alex, Siyeon 조교들의 완벽한 비행 스트레칭 시범을 보셨습니다.
그리고 기내식!
곰곰히 생각해보면 사실 특별한 맛도 아니지만, 그래도 1년에 한두 번 먹으면 기분좋은 것이 기내식이잖아요?
John은 오늘 매콤한 비빔국수를 선택했습니다. 그 이유는 옆에 앉은 Jay 형의 비빔국수가 너무 맛있어보였기 때문이었다해요.
뭐니뭐니해도 긴 시간을 보내는 제일 좋은 방법은 자는 것이죠?
Jeni와 Sowon이는 이 현명한 방법을 제대로 선택했습니다.
비행기를 꽤나 많이 타본 저이지만, 저렇게 담요를 완전히 뒤짚어 쓰고 화끈하게 자는 모습은 난생처음 보는 광경이어어요. ^^
화장실 가는 길에 눈에 들어온 Ellie의 모습!
스탠드불을 켜고 뭔가를 열심히 하고 있길래 보니까 수학문제를 풀고 있더라고요.
“뭐하는 짓이야? 여기서 이러는거 아니야~”라고 말해줬습니다. ㅎㅎㅎ
평소 충분히 열심히 해온 Ellie가 미국에서 생활하는 3주 동안 누구보다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잘 만들 수 있도록 만들어줘야겠어요.
신경 너무 안써주면 캠프를 즐기지 못하고 지나치게 열심히 해내려고 압박 느낄 친구같아서 적당히 말리겠습니다.
너무 오랜 시간 비행이 힘들어서였을까요?
영화와 게임에 몰입하는 것에 대한 육체적 한계에 부딛혀서일까요?
비행기 내의 건조한 공기와 피로 때문에 어린 아이들은 코피가 나는 경우가 흔한데요.
재웅이가 그만… 승무원 누나들이 얼음팩까지 가져다주며 신경을 많이 써주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재웅이 표정이 코피나서 행복해 보인다는….ㅎㅎㅎ
우리 아이들이 탔던 A380 기종은 면세품 판매코너가 따로 마련되어 있는데요.
우리 친구들이 모여 앉아있던 좌석 바로 뒤였습니다. 심심하고 답답하면 이렇게 Jennifer처럼 마실도 다녀오는거에요.^^
그렇게 시간은 지나고, 거짓말처럼 창가로 뉴욕의 풍경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창 밖을 보며 재웅이가 외친 한마디, ‘땅이다!’
콜럼버스 등장했네요. ㅎㅎㅎ
아이들의 눈에는 뉴욕이 어떤 모습으로 들어왔을까요?
위에 있는 사진에 자유의 여신상도 있고, 새로 지은 세계무역센터 빌딩도 있는데 보이세요?
우리 친구들은 신기하게 창밖을 바라보며 흥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모두가 14시간 동안 잘 참고,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면서,
얼마나 잘 왔는지 생생히 밝은 얼굴표정 한번 보세요!
그리고 정말 뉴욕에 도착하고 말았습니다.
뉴욕 JFK 공항에서 도착기념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번 친구들의 특징은 14시간 비행한 흔적이 전혀 없는 뽀송뽀송한 느낌입니다. ^^
공항 밖에는 검정색 리무진 스타일 버스가 우리 친구들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친구들 표정 정말 너무 좋죠?
앞으로 생활하게될 우리들의 숙소 Hyatt Place에 도착해서 뉴욕 현지 선생님들과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캠프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점들에 대해서도 설명을 듣고, 공식적으로 캠프가 개회되었습니다.
사진은 주말미션데이 멘토선생님인 정현민 선생님(남자)이세요. 너무 미남이죠?
누군가를 보고 너무 행복한 미소를 지어보이는 Paul의 표정 압권이지요? 누굴 본걸까?ㅎㅎㅎ
앞으로 3주 동안 우리 친구들과 24시간 함께 생활할 인솔자 이영주 선생님입니다.
Paul이 본 사람이 이영주 선생님이었겠죠?^^
뉴욕캠프 전체를 총괄 책임지시는 The New York Center 이현경 실장님이세요.
우리 친구들의 엄마 역할을 완벽히 해내실 능력자십니다.
그리고 우리 친구들은 시차적응을 빨리 하는데 가장 좋은 방법인 수영을 하러 갔습니다.
정말 미국 동네에 있는 수영장이었는데요. 동네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수영장 시설이 이 정도!!!
역시 좋은 나라, 좋은 동네 ^^
오늘의 저녁메뉴는?
LA 갈비 정식 세트 메뉴였어요.
뉴욕 뉴저지 인근에서 가장 맛깔나게 요리하는 한인 레스토랑에서 배송되어 오는 것이랍니다.
이렇게 뉴욕에서의 첫날은 저물어 갔습니다.
정말 많은 일이 있었던 날이었죠?
3개월 같은 3주를 보낼 우리 아이들을 기대하고 응원해 주세요.
내일 일지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