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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2018] 여름방학 미국 뉴욕영어캠프 1편 – 출국날, 인천공항

 

안녕하세요.
2018 여름방학 미국뉴욕영어캠프 대표인솔자,
신은수 입니다.

이 사진은 우리 친구들의 단체발권을 기다리는 중에 한 컷 건진 겁니다. ^^

 

 

이 글을 쓰고 있는 시점은 대략 러시아의 쿠릴 반도를 지나 알래스카를 넘어가고 있는 즈음이었어요.
물론 기내에서는 인터넷이 안되기 때문에 글을 실제 올리는 것은 뉴욕 호텔에 도착해서겠지만,
18명의 귀한 아이들을 인천공항에서 저에게 맡기고 집으로 돌아가는 우리 부모님들이 차 안에서 얼마나 기분 묘하실지… 그 마음 또 제가 알고 있기에 이렇게 첫번째 일지를 씁니다.

 

 


오늘 날씨 정말 멋졌죠? 인천공항 가는 길입니다.
이른 아침시간 7시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H1구역에서 모이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오늘은 <2018 여름방학 미국뉴욕영어캠프>의 첫 일지인 만큼,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 모습을 소개하겠습니다.

 

먼저 제일 막내죠.
초등 3학년 주앙(John)이네 가족입니다.


 

주앙이 아버님께서 몇해 전부터 저희 캠프를 아시고 참가 시기를 조율하셨는데요. 이번에 드디어 때가 되었습니다.
지금 비행기 안에서 제 옆자리에 앉아 저랑 같이 사진 고르고 있습니다. ㅎㅎㅎ
아주 짧은 시간이지만 본인이 아주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잘 말하는, 아주 씩씩한 친구임을 알려주고 있어요. ^^
주앙이가 흥도 있고 웃음소리가 호탕해서 제가 기내에서 절제시키고 있습니다. ^^
캠프의 활력은 늘 3학년부터 시작되었는데, 주앙이의 대활약 기대해 봅니다.

 

 

초등 3학년 민재(Grace)네 가족입니다.


 

사실 민재는 이미 며칠 전부터 가족들과 뉴욕에 와서 여행중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호텔에서 우리 언니 오빠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 아이구 반가워라~!!!
깜찍한 외모와 밝은 성격으로 모든 언니 오빠들의 이쁨을 한껏 받아 이번 여름캠프의 마스코트 역할을 잘 해내주었으면 합니다.
매년 그랬지만, 올해도 3학년 민재와 주앙이가 형, 언니, 오빠들과 함께 멋지게 캠프를 즐기는 모습 기대합니다~ ^^

 

 

초등 4학년 승범(Nick)입니다.


 

승범이는 벌써 3번째 매년 여름마다 미국영어캠프를 개근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뉴욕에 가보라는 엄마의 말씀에 ‘아냐~ 난 엄마랑 같이 있고 싶어’라고 말했으나…ㅎㅎㅎ

 


2살 위의 친형, 초등 6학년 준범(Ryan)이가 ‘방학 때 집에 있어봐야 학원이나 다니고 애들하고 놀기나 하지 않겠냐’며,
뉴욕은 반드시 가봐야 하는 도시라고 강력하게 설득했다는 후문입니다.
결국 승범이와 준범이는 지금 뉴욕에 오고야 말았습니다. 승범이는 정말 좋은 형님 두었네요.
매년 재미있고,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며, 누구보다 열심히 캠프생활을 해냈던 준범이와 승범이!
올해는 더 화려하게 성장하도록 저도 열심히 돕겠습니다.

 

 

초등 5학년 재웅(Jay)네 가족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재웅이가 이번 캠프 동안 정말 맹활약할 것 같아서 기대가 많이 되요.
다부진 체격과 구릿빛 피부에서 뿜어나오는 건강미가 스포츠 능력을 1순위로 꼽는 미국에서 빛을 발할 것 같아서요.
비행기 안에서 6시간 이상 자야만 도착해서 일정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저의 말에 화면을 끄고 잠을 청하는 재웅이! 지금 자고 있습니다.
자기 관리도 정말 잘하네요. 옆자리 않은 친구가 힘들어 하면 센스있게 저에게 귀뜸도 해주고, 너무 좋은 친구예요. 재웅이 화이팅~!!!

 

 

초등 5학년 시연(Siyeon)이네 가족입니다.


시연이는 미국 가는 것이 담담한데, 아버님이 어제밤새 계속 노심초사하셨다지요?ㅎㅎㅎ
시연이는 비행기에 탑승해서 바로 한숨 푹 자고 일어나더니 밝은 표정으로 지금 엔터테인먼트의 세계를 항해하고 있습니다.
강아지 같이 귀엽고 맑은 눈망울로 사람을 바라보며, 예의까지 바른 시연이!!!
시연이가 미국친구들과 제대로 합을 한번 맞춰보고 큰 자심감을 얻어 유학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제가 힘껏 서포트하겠습니다.
사실 서포트 없어도 다 잘 해서 할 아이 같아요…^^;;;

 

 

초등 5학년 동근(Colin)이네 가족입니다.


 

동근이는 비행기 이륙 2시간 만에 제 마음 속에서 모범점수 100점 획득했습니다.
통로쪽 좌석에 앉아있던 동근이의 오렌지 주스잔을 화장실 가던 친구가 실수로 건드려서 넘어뜨리고 말았어요.
동근이 바지가 좀 젖었는데요. 동근이가 크게 화를 내지 않는거에요.
끈끈한 오렌지주스가 찝찝할 듯해서 예쁜 승무원 누나들이 와서 자리도 깨끗이 닦아주고, 바지도 닦아주고, 축축하지 말라고 바지 속에 넣을 수건도 가져다주고 그랬습니다.
혹시나 동근이 부모님이 걱정하실까봐 자세하게 적어요. ^^;;;
중요한 것은 지금 동근이는 아주 뽀송뽀송한 다른 자리에 잘 앉아서 즐겁게 영화감상 중이라는 것,
자칫 흥분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차분하게 마음을 잘 다스리는 모습이 남다른 친구라는 점이에요. 우리 캠프 전체를 위해 꼭 필요한 친구입니다.

 

 

초등 5학년 세윤(Jennifer), 세형(Jake)이네 가족입니다.


 

이번 캠프에는 특별히 쌍둥이들이 두 팀이나 참가했는데요.
세윤이와 세형이는 남매 쌍둥이입니다.
뭔가 많이 씩씩하고 적극적인 누나 세윤이와 뭔가 살짝 조용하고 섬세한 성격의 소유자인 동생 세형이,
세윤이는 저를 볼 때마다 활짝 활짝 웃어보이며 친해지기 절차를 시작했고요.
세형이는 비행시간 10시간이 지나자 자기가 하는 게임을 스스로 중개하는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네요. ㅎㅎㅎ
“나이스, 나이스!” 세형이가 소리 내는데, 세윤이와 세형이에게 이번 캠프가 정말 나이스한 경험이 꼭 될 수 있도록 잘 살피겠습니다. ^^

 

 

초등 5학년 건우(Kevin), 재성(Paul), 재진(Justin)이네 가족입니다.


 

이 3명의 친구들은 모두 가족이에요.
건우가 재성이, 재진이와 사촌이고요. 재성이와 재진이는 형제 쌍둥이입니다.
제가 지난 오리엔테이션 때도 그렇고 오늘도 계속 보고 있는데, 셋이 우정이 아주 좋아요.
대인관계가 좋은, 열린 DNA를 지닌 혈통들인지 다른 친구들하고도 한꺼번에 금방 다 친해집니다. 아주 좋아요. ^^
캠프 기간 동안 각자 친하게 된 미국친구들을 서로 공유하면 3배 더 내실있는 캠프를 보낼 수 있겠죠?
똘망똘망한 건우, 생기 넘치는 재성이, 차분한 자신감의 재진이, 이 세 명 덕분에 우리 캠프가 더욱 활기차지기를 기대합니다.

 

 

중학 2학년 민영(Ellie)이네 가족입니다.


 

어머님과 민영이가 노란 옷을 맞춰입고 공항에 나와주셔서 사진이 너무 생기있고 이쁘네요. 그저 눈이 부신 아버님은 선그라스를! ^^
최고의 캠프를 찾고 찾아, 제일 믿을 수 있는 멋진 캠프라서 우리에게 민영이를 보내셨다는 어머님의 그 말씀!
왠지 제 느낌에는 민영이로 인해서 우리 캠프가 최고의 캠프, 정말 멋진 캠프로 완성되지 않을까 싶어요.
벌써 차분한 눈빛으로 여동생 세윤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주어서 세윤이가 활짝 웃더라고요.
민영이가 3주 동안 뉴욕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큰 키보다 더 훌쩍 성장할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민영이 확실히 잘 챙기도록 할게요.

 

 

중학 2학년 창연(Alex)네 가족입니다.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다 마찬가지겠지만, 부녀지간에 부자지간에 특별히 뭔가 더 애틋한 느낌이 드는 사이가 있죠.
창연이와 창연이 아버님이 그런 케미를 확확 뿜어내는 부자사이에요. 물론 어머님 들어시면 섭섭하시겠지만, 오해는 마세요.
제가 아버님과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렇게 더 느끼는 것이랍니다. ^^
창연이는 출국심사 과정부터 비행기 탑승 전까지 고작 30분 사이에 이미 모든 동생들에게 사랑받는 좋은 형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금 비행기 안에서도 창연이가 앉은 줄은 끝임없이 뭔가를 같이 하고, 같이 웃고 그러고 있어요.
창연이가 가지고 있는 이런 좋은 기운과 매력들이 다른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전파되서 캠프 전체가 행복해 지기를 기원하고 응원합니다.

 

중학 2학년 소원(Sowon)이네 가족입니다.


 

소원이는 한참 사춘기를 열심히 보내고 있는 중인 듯합니다.^^
뉴욕에서 3주 동안 경험하게될 멋진 시간들로 인해 소원이가 마음 속의 가지고 있는 모든 막연한 두려움과 불편함이 다 해소되길 바래요. ^^
뉴욕에서 분명히 엄청나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텐데, 매순간 밝게 확짝 웃는 소원이의 멋진 표정을 사진에 많이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ㅎㅎㅎ

 

 

중학 2학년 채은(Jeni)네 가족입니다.


 

채은이는 소원이와 친구사이입니다. 오늘 서로 스타일도 비슷하게 맞춘 것 같아요. 시크한 블랙으로 ^^
채은이도 역시 사춘기 한참이라 정말 큰 맘 먹고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셨습니다. ㅎㅎㅎ
제가 캠프 인솔 한두 번이 아니라서 잘 아는데, 딱 이 시기의 여학생들은 사진 찍히는 것을 극도로 부담스러워하는 경향이 많아요.
한국에서 채은이 사진 보는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하며 기다리실 부모님과, 몇년 뒤 그래도 어려움을 뚫고 사진을 남겨준 저에게 감사할 미래의 채은이를 생각하며 열심히 찍어 보겠습니다. ㅎㅎㅎ

 

 

중학 3학년 지훈(Eric)이와 지환(Jeff)입니다.


 

우리 캠프에 마지막으로 급하게 합류한 지훈이와 지환이는 우리가 단체로 탑승한 대항항공 항공편이 마감되어 다른 비행기를 타고 따로 뉴욕에 늦게 왔습니다.
그래도 다행히 중학교 3학년들이라고 인솔 선생님 없이도 의젓하게 잘 도착했어요. 참 대단하죠? 중 3 나이에 혼자 뉴욕까지 오다니요. ^^
어렵게 찾아온 만큼, 세계 최고의 도시 뉴욕에서 큰 세상을 보고, 더 넓은 생각, 더 밝은 미래를 꿈 꾸리라는 목적으로 참가한 지훈이와 지환이가 행복한 시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선생님들과 함께 잘 보살피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인천공항에서 출국 직전에 찍은 단체 사진을 함께 볼까요?


 

우리 친구들도 부모님들도 표정이 너무 밝고 좋죠? 설레이고 기대되는 미국영어캠프!
늘 그래왔지만, 정말 더할 나위없이 멋지고 아름다웠던 순간들로 지금부터 빼곡히 채워나가겠습니다.

보너스로 하나 더!
부모님과 헤어진 후 비행기 탑승직전에 찍은 우리 친구들 모습이에요.
비록 채은, 소원, 지훈, 지환이는 사진에 담지 못해 아쉽지만, 이제 뭐 계속 등장할테니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