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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뉴질랜드 [2018] 2018년 2월 16일 뉴질랜드 영어캠프 학교정규수업&쿠킹 클라스

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영어캠프 입니다.

오늘은 정규 수업후 쿠킹클라스를 진행했습니다.

쿠킹 선생님은 학교 가정 선생님(푸드 테크놀로지)이신 테레사 선생님 이십니다.

이미 학교에서 요리 수업을 했었던 학생들도 있어서 요리 교실이 익숙한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오늘 요리의 주제는 안작(ANZAC) 비스킷 입니다.

안작은 Australia New Zealand Army Corps 를 뜻하는 말로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을 뜻합니다.

세계 1차 대전때부터 조성된 호주 뉴질랜드 연합군이 전쟁에 나가있을때, 아내들과 부녀회에서 만들어 전장에 보냈었던 쿠키입니다.

오트, 밀가루, 버터, 골든시럽, 코코넛 등으로 만들어졌으며, 해상 수송에도 적합하고

잘 상하지 않아서 전장에 보내 열량을 보충해주었던 쿠키입니다.

요리 선생님께서 여러 음식 중 안작 비스킷을 결정하신 이유도 뉴질랜드 역사를 함께 알려주고 싶으셨다며,

의미 있게 만들고 먹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으로 시작하셨습니다

 

뉴질랜드에선 뉴질랜드인을 "키위"라고 부릅니다.

미국의 양키와 같이 비하하는 말이 아닌 스스로를 키위로 부르기 때문에 간혹 외국인들이 혼동할 수도 있는데,

오늘 선생님이 안작 비스킷이 뉴질랜드 사람들이 많이 먹어 키위 비스킷이라도 무른다 했더라 한 아이가

"선생님 이 형아 키위 못먹는데 어떻게 해요?" 라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해주기도 했습니다^^

서로를 걱정해주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예쁘답니다 설명을 듣고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요리 스폰 사용법등을 먼저 설명 들으며 시작하였고, 모두 손을 깨끗이 씻고 선생님의 지도하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서로 이게 맞는지 저게 맞는지 상의도 하고, 잘못 만들면 어쩌나 걱정도 하면서 만들었지요.

물론 선생님이 돌아다니시면서 설명도 해주시고 도와주시며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반죽을 다 하고나서, 하나하나 손으로 돌돌 말면서 비스킷을 오븐 트레이에 올려놓으며 누가더 예쁘게 만드는지 보기도 하였습니다 ^^

 

 

이제 오븐에 반죽을 넣고 기다리는 시간!! heart

뉴질랜드에선 한국과 조금 다르게 설거지하는 방식이라 물을 아껴가면서 설거지 하는 방법을 배웠고, 그에 맞추어 깨끗히 정리하였습니다.

 

 

드디어 오븐에서 비스켓을 꺼내어 시식을 하였습니다. 많이 어렵지 않게 만들었지만 코코넛이 들어가 더 고소하고 달콤한 안작비스켓!

서로 저에게 먹어보라며 권하던 아이들이 얼마나 착하고 귀엽던지요 ^^ 하나하나 먹어보며 아이들에게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넉넉하게 만들어 남은 비스킷을 홈스테이 가족들과도 나누어 먹을 수 있게 하였습니다.

어제 오늘 뉴질랜드 오클랜드 날씨가 최고 28도까지 올라갔었습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사실 초여름 날씨이지만 올해 좀 습하다 보니 아이들이 많이 덥다고 느끼는거 같습니다.

한국은 건물에 들어가면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있어 시원하지만 뉴질랜드는 보통 엄청 덥다고 느끼는 날이 별로 없어

에어컨 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고 집에서는 선풍기도 잘 안씁니다. 아이들이 너무 덥지않게 잘 지낼수 있도록 안내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