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뉴질랜드 영어캠프 입니다
몇일동안 그렇게 아이들의 속을 썩이던 날씨가 오늘은 활짝 개었습니다
드디어 제대로 된 뉴질랜드의 여름으르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
오늘은 전에 예고했던 대로 발표가 있는 날입니다.
카메라를 보자 마자 웅성웅성하는 아이들을 달래고, 긴장해서 표정이 굳은 아이들을 위해 카메라 뒤에서 열심히 웃겨 주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공평한 가위바위보를 통해 순서를 정한 후, 한명씩 나와 저번주에 썼던 '나의 어머니' 란 주제로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수줍지만 큰 목소리로 또박또박 발표를 이어가는 아이들이 제가 보기에도 참 예쁜데, 부모님들께서는 얼마나 뿌듯하고 예뻐보이실지 가늠이 되질 않습니다.
부끄러워 표현은 잘 못하지만, 그 누구보다 엄마에 대해 잘 알고 있고 사랑이 가득한 아이들입니다
서로 끝날대마다 박수 쳐 주고 점수도 주고, 선생님의 피드백도 들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반복되는 단어인 "My mum"대신 대명사인 "She" 라는 표현을 말씀하시며, 아이들의 문법과 실수를 교정해 주셨습니다.
선생님께서는 많이 읽고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발표로 직접 말을 함으로써 실수를 찾아낼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발표 이후에도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하는 시간도 가져보았습니다.
긴장이 풀려서 조금 더 자신있는 목소리로 발표하고 또한 듣는 입장일 때 발표에 더욱 더 귀 기울였습니다.
자신의 것만 준비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발표도 잘 들어주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아이들 입니다.
선생님께서 아이들에게 뉴질랜드 디저트 문화를 소개해주시려고, 파브로바와 이나라 음료수인 L&P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선생님게서도 아이들이 배우려고 하는 모습이 참 예쁘다고 생각하셔서 준비해주신거였기 때문에 참 감사했습니다.
수업이 끝나고 오랜만에 화창한 날씨에 아이들도 신이 났는지, 햇빛이 뜨거워도 학교 놀이터에서 다같이 뛰놀았습니다.
수업시간에는 그렇게 발표도 잘하고 멋지더니, 놀이터에서 누구 하나 빠짐없이 개구장이 모습으로 돌변하네요
참 하루하루가 놀라게 하는 모습들이 많은 아이들인것 같습니다
아이들의 사진을 보시면서 이곳의 화창한 여름날씨가 그곳까지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