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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다이어리

미국 [2018] 1월 27일 J-CEO Winter Camp 출국일

안녕하세요.

캠프의 여운은 이 곳 뉴욕에도 아직 진하게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캠프 수료식을 할 때만 해도 마지막 날이라는게 실감이 안되었나 봅니다.

그렇게 해맑게 웃으며 즐겁게 파티에 참가했던 아이들이 1월 27일 공항에 도착하니 마지막 날이라는게 현실적으로 다가왔는지 조금은 침울해하네요.

‘인사’라는 말을 거꾸로하면 ‘사인’이 됩니다. 안녕은 다가올 헤어짐의 ‘사인’ 이라고 생각되네요. 하지만 영원한 이별은 아니겠죠?

나중에 모든 학생들을 다 IVY 리그 학교에서 만나게 될 테니 많이 그리워하지는 않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안에서 찰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집에가서 부모님을 뵙고, 맛있는 한국 음식 먹을 생각에 아이들 얼굴이 굉장히 밝아 보입니다  많은 V가 보이는군요

공항 도착하여 전략회의(?!)를 하였습니다. 신은수 선생님께서 공항 좌석배치에 대해서 아이들에게 안내해주고 있으신 모습입니다.

아이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귀국 할 수 있도록 미리 좌석을 배치해두었습니다. 본인 자리 발표를 모두가 숨죽여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라그런지 사진 속에서 긴장감이 맴돌고있습니다

아이들이 출국하기 전에 잠시 모집하여 제가 준비한 마지막 선물을 주었습니다. 아이들 레벨에 맞춰서 책 한권씩 준비를 하였습니다. 준비한 책들은 현재 미국 학교에서 실제로 미국 현지 학생들이 읽고있는 책들 입니다. 나눠준 새 책이 낡은 책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명 한 명에게 나눠주었습니다. 책을 나눠줘도 한국가면 분명 안 읽을 친구들이 많겠지만 누군가에게는 정말 소중한 책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한국에서 이미 책을 접해봤거나 혹은 읽어본 친구들에게 책을 전달해주며 한마디 해주었습니다

“단어 하나도 안 찾고 책을 그 자리에서 읽으면서 그 자리에서 책 내용을 이야기 할 수 있고, 아무것도 보지않고 그 책에 나온 문장들처럼 글을 적을 수 있는게 아니라면, 다시 읽고 공부햅주렴. 이 책 정도만 너내가 글 적고, 말 할 수 있으면 수능은 1등급은 너무 쉽다.” 아이들이 즐겁게 읽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저 뉴욕을 떠올리게 해주는 가벼운 추억용 책이아닌 값진 재산이되길 바랍니다 아이들의 삶에서.


책에 이렇게 관심을 가질줄 몰랐습니다. 서로 어려운걸 달라고하네요. 서로 두껍고, 글자 많은걸 가져갈려고 경쟁하는 모습에 놀랐었습니다.

책을 엑스트라로 더 들고왔는데 더 달라고하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 책이 아니어도 좋으니 다른 책이라도 많이 읽어주길 바래봅니다

이렇게 떠나면 아쉬우니 셀카를 다 함께 찍어야겠죠? 신은수 선생님께서 셀카 찍는 법을 전수해주고 있으십니다.

헤어짐이란 슬픔은 뒤로하고 모두 스마일! 이 사진을 보고있자니 눈물이 핑하네요.

 

 

출국준비를 하러 들어가야 하는 시간이 다가왔네요. 떨어지지않는 무거운 발을 옮겨봅니다.
떠나기 전 캠프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이현경 대표님에게 감사함과 마지막 인사를 전하러 아이들이 달려가는 모습을 찰칵했습니다.

 


해나 선생님을 유독 잘 따르던 태리입니다. 해나 선생님께서도 태리와의 이별이 준비가 안되셨는지 많이 슬퍼하셨네요.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캠프 내내 정말 모범적으로 잘 따라와준 태리에게 고마움을 다시 한번 표하고 싶습니다.
어린 태리가 잘 캠프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신 해나 선생님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출국을 위해 공항 안으로 들어가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끝까지 손을 흔들며 인사해준 아이들.
한국가서도 저 해맑음 잃지않고 즐겁게 학교 생활하면서 꿈을 키워가길 소망합니다.


찾으셨나요?               

베스트 젠틀맨으로 뽑힌 창록이 답게 모든 학생들이 잘 공항으로 들어가는지 확인하기 위해 맨 뒤에서 아이들을 확인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끝까지 어린 동생들을 배려하고 챙겨준 멋진 창록이에게 Big Thank You 를 보냅니다.

항공기에 탑승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편안해 보입니다. 강민이와 현욱이 정우가 보이네요. 뒤에는 유빈, 정원, 다희가 또 보이는군요.

어린 동생들과 떨어져서 그런가요? 큰 오빠/형들의 얼굴이 좋아보입니다.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챙겨주는 오빠/형들 이랍니다.

뒤에는 연두, 유빈, 가연이의 모습이 보이네요.

원우는 이미 적응 끝냈습니다. 편안하게 갈 준비를요!

유림이와 정원이는 신은수 선생님과 함께 앉아서 한국으로 돌아가게되는 영광을 차지했네요

좌석에대한 불만족일까요 아니면 한국으로 간다는 생각에 저런 표정이 나온걸까요? 다희의 표정에서 많은 생각들이 떠올라집니다. 태리와 윤지가 다희의 마음을 잘 위로(?) 해주면서 돌아갔길 바랍니다.

 

Good Bye New York!

4주라는 짧고도 긴 시간이 지났고 아이들의 삶에서 새로운 챕터가 열릴려고 합니다.

The Stranger (L’étranger) 책으로 유명한 알제리계 프랑스 철학자인 Albert Camus 의 Quote로 마무리를 해볼까 합니다.

“Life is a sum of all your choices”.

하루 하루가 소중한 이유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음이 아니라 새로운 선택을 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몸은 이제 떨어져있지만 항상 아이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sad